골프채 돌린 판매업체…’김영란법’ 위반 조사 <br />전직 장관·교수·골프 기자·연예인 등에게 제공 <br />전직 장관, 퇴임 후 공직 수행 중에 골프채 받아 <br />전직 장관 등 10여 명 입건…업체 "오해 있는 것"<br /><br /> <br />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인 전직 장관들과 교수들, 그리고 스포츠 기자에게 고가의 골프채 세트를 돌린 골프채 판매대행 업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10여 명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입건됐는데, 해당 업체는 오해가 있었다면서 경찰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십 년간 일본 유명 골프채를 수입해 판매해 온 국내 판매 대행업체. <br /> <br />'김영란법'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들에게 골프채 풀세트를 하나씩 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골프채를 돌린 대상에는 전직 장관 출신 여러 명과 대학교수들은 물론 골프 담당 기자, 그리고 법 위반 대상자는 아니지만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들은 물론 이를 제공한 업체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직 장관들의 경우 골프채를 받을 당시에는 현직 장관 신분이 아니었지만 다른 곳에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직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탁금지법에 따르면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사람에게 1회에 백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되고, 이를 제공한 자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의 골프채는 시중에서 백만 원대에서 3백만 원대 사이에서 주로 팔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해 10월 이 업체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직 장관들과 교수, 골프 담당 기자, 그리고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측은 YTN 취재진에게 조사가 진행 중인 건 맞지만,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에게 컨설팅과 강의를 해준 교수들에게는 용역에 대한 대가로 지급했고 스포츠 기자에게는 체험을 위해 골프채를 빌려주고 돌려받았지만, 전산 처리에 실수가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전직 장관에 대해서는 당시 근무하고 있던 조직이 청탁금지법 대상에 포함되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는 이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경찰에 관련 내용을 충실하게 소명하고 있다고 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동준 (eastj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00506194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